지난주 8회에서는 주원와 라임(하지원 분)의 영혼이 뒤바뀐 후 주원이 된 라임이 주원의 집 이리저리 구경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이 장면에서는 상위1%의 로열패밀리의 라이프스타일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높은 천장에 독특한 실내 디자인과 인테리어, 개인을 위한 맞춤 드레스룸에는 갖가지 명품 수트와 시계 타이 등으로 라임의 혼을 쏙 빼놓는다. 많은 시청자들은 이 곳을 드라마 세트장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이 촬영지는 한화건설의 ‘갤러리아포레’ 모델하우스다.
‘갤러리아포레’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장누벨이 디자인한 주상복합아파트로 상위층을 타깃으로 만들어졌으며 실제로 이 아파트를 분양 받은 대다수가 로열패밀리, 법조계, 의료계, 연예계 등 상위층이다.
시크릿 가든의 내부 촬영지인 이곳은 주원의 럭셔리한 삶의 걸맞게 이태리 명품가구 ‘몰테니&C’의 장식장, 주방가구들은 미노티 쿠치네, 지메틱, 스나이데로 등 해외 유명 주방가구, 이외에도 밀레(가전), 한스 그로예(수전), 월풀 자쿠지(욕조) 등 세계 유명 명품 브랜드가 자리해있다.
화강암벽과 대리석 바닥으로 마감해 입구에 들어섰을 때부터 고급 주택의 느낌을 극대화 시켰다.
이 모델하우스가 드라마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방영됐던 SBS드라마 ‘스타일’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조명 받은바 있다. 이곳은 드라마 주인공 서우진(류시원)의 집으로 당시에도 독특하고 참신한 내부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드라마 속 유행어였던 엣지를 딱 맞게 표현해 화제가 됐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갤러리아 포레의 실내디자인, 빌트인 가구 가전, 최고급 마감재 등이 TV속 상위층의 생활을 잘 나타내주고 있어 방송관계자들이 드라마 촬영 장소로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