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대통령 직속 수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한미 FTA는 미국 내에서 정치적 성향을 불구하고 모두가 지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에는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미국은 더 많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한미 FTA는 미 양당 의원을 물론 전미자동차노조(UAW)에서 상공회의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치성향을 가진 미국인 모두가 지지하는 협정”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인의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는 의견을 모아야 한다”면서 “협정 비준을 위해 의회 양당 지도자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자동차와 트럭업계의 한국 시장 확대가 훨씬 수월해 졌고 전기차와 그린기술 개발이 활기를 띨 것”이라며 “자동차업계를 위한 공정경쟁의 틀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국도 우리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한국 가정과 기업이 미국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