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지분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중소형주에 대한 차별적인 접근이 유리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큰 틀에서는 여전히 대형주 중심의 접근이 유리하다"며 "경기관련 핵심 우량주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고 외국인과 자문사, 연기금으로 대표되는 수급의 3각 구도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곳 설명했다.
다만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으로써 차별적인 성과를 기록 중인 일부 중소형주에 대해 서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종속적인 단순 납품 구조를 넘어서 대기업의 지분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원 연구원은 "지분투자는 경영 노하우, 마케팅 네트웍, 인적자원 등 경영 전반에 필요한 지원이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기업들은 미래 유망사업에 대비해 관련 부품, 소재, 기술 분야 중소기업을 그룹 밸류체인 안에 넣는 방법으로 지분투자를 선택하 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의 중장기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그는 2008년 이후 삼성과 LG그룹이 지분투자를 한 중소형주 가운데 아바코, 에스에프에이, 에이테크솔루션을 내년도 최우선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