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 반포대교 남단 인근에 건립 중인 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에 화재가 났다.
12일 오후 4시경 불은 제1섬의 구조물 옆에 있던 발전기와 스티로폼 등 건축자재를 태우고 공사 관계자들의 자체 진화로 15분 만에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네티즌은 “한남대교를 건너던 중 검은 연기를 발견, 가까이 가보니 반포지구에 건설 중인 플로팅 아일랜드가 불에 타고 있었다”며 “다행히 큰 불은 아니었고 소방차가 오기 전 불길이 잡혔다”고 전했다.
불은 세 개의 인공섬 중 가장 큰 섬인 제1섬의 구조물 옆에 있던 발전기와 스티로폼 등 건축자재를 태우고 공사 관계자들의 자체 진화로 15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전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서울시에서 만드는 인공섬으로 제1섬 비스타(Vista), 제2섬 비바(Viva), 제3섬 테라(Terra)로 나뉘어져 있다. 대우건설, 진흥기업, STX건설 등이 시공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