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Market]2000선 부담…증시자금 감소세

입력 2010-12-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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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지난 한주간 1% 중반 상승해 200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주식시장의 자금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6일 14조7490억원에서 7일 14조7460억원, 8일 14조5910억원으로 줄었으며 코스피지수가 1980선을 돌파한 9일에는 14조4740억원으로 감소했다.

펀드 자금의 경우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회복한 이달 초부터 환매가 다시 시작됐으나 2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으로 규모는 이전보다 줄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6일 216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코스피지수가 1960선에 오른 7일에는 260억원으로 줄었으며 9일에는 1340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증시 자금의 경우 2000선에 대한 부담감과 차익실현 욕구가 앞서면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2000선 안착을 확인한 이후에 다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 환매 역시 2000선 안착 이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자금의 경우 아무래도 2000선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보여지나, 만약 지수가 더 올라가 2000선에 안착한다면 예탁금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펀드 환매의 경우 사실상 규모는 크지 않은 모습이지만 2000선을 터치하거나 상향 돌파하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며 “2007년 당시 거치식펀드가 많이 들어온 만큼 그간 마음 고생을 한 투자자들의 환매 욕구는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액자산가들이 내년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주식시장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채권 투자의 경우 현재도 많이 하고는 있지만 내년 금리가 오를 일만 남아 있어 주저하고 있다는 평이다.

증권업계의 한 PB는 “내년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주식쪽으로 다시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며 “주식형 랩과 자문사 랩 상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쪽은 내년 금리 인상 우려에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고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원자재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며 “해외의 경우 내년 중국의 경기가 돌아서지 않을까 생각해 중국과 인도쪽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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