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레전드’ 황선홍, 포항 9대 감독 취임

입력 2010-12-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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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만 포항 사장(왼쪽)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포즈를 취하는 황선홍 /연합뉴스

올해까지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를 이끌었던 황선홍(42) 감독이 12년만에 친정팀인 포항 스틸러스의 감독으로 돌아왔다.

황 감독은 13일 경북 포항시 송라면 포항 스틸러스 클럽하우스에서 취임식을 겸한 선수단과 상견례를 통해 포항의 9번째 감독으로 첫 발걸음을 디뎠다.

이날 상견례에는 황 감독과 함께 포항을 이끌게 된 강철 수석코치와 윤희준 코치도 함께 참석해 선수단과 김태만 사장 등 구단 관계자들과 정식으로 인사를 나눴다.

황 감독은 서포터스 대표 등 팬들과도 상견례를 가졌으며 지난달 7일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휴식기를 가졌던 선수들과 함께 5주 만에 첫 훈련에 들어갔다.

1993년 포항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황 감독은 1998년까지 포항에 몸담으며 1995년 K-리그 후기리그 1위와 1008년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우승 등 팀의 전성기를 이끌어 ‘포항의 레전드’로 불렸다.

이후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수원 삼성을 거쳐 2003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한 그는 2007년부터 부산 아이파크 감독으로 처음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 11월로 부산과 계약이 만료되자 친정팀의 부름에 응했다.

황 감독은 이날 취임식에서 “포항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해서 기쁘다”며 “힘들고 어려운 자리임을 잘 알고 있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로서 포항에서 많은 영광을 경험하기도 했고 올해처럼 힘든 시기도 있었다. 선수들의 능력과 열정을 믿고 힘을 합쳐서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최고의 팀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2주 가량 훈련한 뒤 내달 제주도와 일본에서 각각 2주간씩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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