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보안업계 애로사항 청취

입력 2010-12-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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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 개소식도 참석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은 13일 인터넷 보안업체인 인포섹을 방문, 업무현장을 둘러보고 국내 주요 보안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보안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번 보안업계 CEO와의 간담회에는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신수정 인포섹 대표,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 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 김대환 소만사 대표 등이 참석해 활발히 의견을 개진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올 한해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물리적 도발과 함께 정부의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가 3차례나 발령되는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민ㆍ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G20 행사와 같은 국가적 대사를 무사히 마쳤다고 평가했으며 그동안 국민들의 안전한 인터넷 사용과 기업들의 신뢰성 높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기여해 온 보안업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스마트폰 보급 확산 등으로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됨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 보안업체들이 선도적인 기술개발 및 수준 높은 보안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모바일 보안의 첨병 역할을 해 줄 것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보안업계의 애로사항 타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건의했으며 특히 모바일 보안 분야에 대해서는 방통위가 중장기적인 정책방향을 수립해 민간 업계에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최시중 위원장은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 및 보안 산업 발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조만간 모바일 시큐리티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종합계획을 수립ㆍ발표해 내실 있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최시중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최신 시설로 새롭게 구축된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 개소식에 참석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방통위 사이버침해 대응 예산을 2009년 108억원에서 2010년 385억원으로 대폭 증액하고, 이중 80억원을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 구축에 활용토록 했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새로이 업그레이드된 인터넷침해대응센터가 IT 강국인 우리나라의 명성에 걸맞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안전을 실현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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