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13일 내년에 법인세 5%포인트 인하를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갈수록 많은 회사가 해외로 이전하고 사람들이 실직하는 것이 일본 경제와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다"며 법인세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에 대해 법인세 인하를 통해 절감하는 비용을 일본 경제의 부흥을 위해 써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법인세는 현재 40%여서 5%포인트를 내리면 35%가 된다. 법인세를 5%포인트 내리면 1조5000억엔 정도의 기업부담이 줄어든다.
일본 재계는 자국의 법인세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며 정부에 법인세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