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중국 환율조작 제재법의 상원 통과를 재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
셔로드 브라운 민주당 상원의원과 올림피아 스노우 공화당 상원의원이 공동으로 이 법안의 상원 표결을 재추진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환율조작 제재법은 중국 등 환율조작 의심국들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지난 9월말 하원을 통과했지만 그동안 상원 통과가 미뤄져 왔다.
만약 이번 제111대 의회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5일 전까지 상원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이 법안은 자동 폐기된다.
브라운 의원과 스노우 의원은 환율조작 제재법안을 감세정책 연장법안에 첨부하는 방식으로 상원통과를 추진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 워싱턴에서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과 왕치산 중국 부총리 등이 참석하는 연례 통상무역위원회(JCCT)가 14~15일 열릴 예정이어서 이 법안의 표결 여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