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7개월만에 장중 2000선 탈환

입력 2010-12-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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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7개월만에 200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일대비 3.66포인트(0.18%) 오른 2000.2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11월9일 2017.37 이후 37개월만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호재와 중국의 긴축 우려 완화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차익 실현 매물의 출현으로 혼조세로 마감됐다는 소식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00선을 넘겨 출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강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21억원, 300억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는 6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343억원, 95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43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전기가스업과 섬유의복, 운수장비, 종이목재, 건설업, 기계, 전기전자, 통신업, 제조업, 철강금속이 1% 미만 반등하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과 화학, 의료정밀, 금융업, 의약품, 증권, 비금속광물이 약보합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2% 중반 뛰는 가운데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신한지주, 기앛,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가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LG화학과 KB금융, LG전자, SK에너지, LG가 1%대 전후의 하락율을 기록중이고 현대모비스, 삼성생명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1개를 더한 36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244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13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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