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쇼핑 폭발적 성장

입력 2010-12-14 09:27 수정 2011-01-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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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60% 성장...인터넷 인구 3분의 1 이용

세계 최대 인터넷 사용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이 인터넷 쇼핑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인터넷 쇼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프라이스워터쿠퍼하우스(PwC)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PwC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상반기 인터넷 거래액은 2조2500억위안(약 386조원)에 달했다.

전자상거래 이용자 수는 무려 1억4000만명에 달하지만 이것도 전체 인터넷 인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발전 가능성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PwC의 캐리 위 애널리스트는 “중국 소비자들이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제품은 생활용품과 의류, 핸드백과 액세서리 등이며 명품 소비가 늘면서 유럽 소매업체들의 중국 인터넷 쇼핑몰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명품 전문 온라인 쇼핑업체 육스(Yoox)는 최근 중국에서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 명품브랜드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르마니 등 명품업체들은 중국의 인터넷 쇼핑붐으로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명품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소비자들이 소매업체 자체 웹사이트에 들어가 쇼핑하는 반면 중국 소비자들은 타오바오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선호한다.

이에 아디다스는 지난 8월 중국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자체 홈페이지가 아닌 타오바오에 전자상점(adidas.taobao.com)을 개설했다.

타오바오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결제보안 문제와 신용카드의 제한된 사용 등으로 전자상거래 전문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서 시장점유율 66%를 차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라쿠텐도 급성장하는 중국 인터넷 쇼핑시장의 가능성에 눈을 돌렸다.

라쿠텐은 지난 10월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와 손잡고 ‘러쿠톈’이라 이름붙인 새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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