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수 최대 분수령 14일…최후에 웃는 자는?

입력 2010-12-14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그룹, 이날 오전까지 소명자료 미제출…“여전히 검토 중”

현대그룹은 14일 오전까지도 현대건설 인수 과정에서의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자금 1조2000억원이 무담보, 무보증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대출계약서나 증빙자료를 현대건설 주주협의회(채권단)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이 이날 자정까지 현대그룹에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자금과 관련 대출계약서 및 증빙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이를 제출하지 않을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예비협상대상자로서 현대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박탈 가능성을 바라보며 현재 추이를 살피고 있는 입장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아직까지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대출계약서 제출과 관련)결정된 바가 없다”며 “일단 채권단이 제시한 시간이 14일 자정까지인 만큼 시간은 남아있다. 아직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현재 주무부서인 전략기획본부를 중심으로 해당 부서별 회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현대그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당초 채권단 측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M&A 사상 유례가 없는 제안”이라며 거부를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떤 결정을 내릴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그룹이 이날 자정까지 자료제출을 하게되면 당초 양해각서(MOU) 체결은 유효해 매각절차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자료제출을 거부하면 당초 법원에 현대그룹이 제출한 채권단의 MOU해지금지 가처분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현대그룹의 손을 들어준다면 채권단은 현대그룹과 협상에 나서야 하지만 반대로 기각되면 채권단은 MOU 해지를 결정하고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과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508,000
    • +1.49%
    • 이더리움
    • 2,821,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496,000
    • +2.12%
    • 리플
    • 3,530
    • +3.95%
    • 솔라나
    • 195,300
    • +5.45%
    • 에이다
    • 1,080
    • +2.37%
    • 이오스
    • 733
    • -1.21%
    • 트론
    • 326
    • -1.51%
    • 스텔라루멘
    • 402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50
    • -0.4%
    • 체인링크
    • 20,300
    • -0.44%
    • 샌드박스
    • 41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