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금속노조 총파업 결의에 따른 전체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 개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개표를 14일 오후 3시부터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시작했다.
이번 개표 결과에서 부결이 나올 경우 정규직 노조 또는 정규직 조합원들의 사내하청 근로자 등이 속한 비정규직 노조 투쟁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워져 향후 비정규직 노조 투쟁 향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개표 결과가 가결로 나오더라도 별도의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계획이다. 사내하청 근로자들이 지난 9일 이미 중단하면서 금속노조도 총파업 방침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한편 노조는 오후 8시께 투표 결과를 밝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