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 발령…내일 전국 강추위

입력 2010-12-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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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추운 날씨가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후 4시를 기해 울산, 대전, 동해안,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때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 1.8도, 인천 2.5도, 춘천·청주 2.8도, 대전 3.5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도 미만을 기록했다.

광주 5.4도, 대구 8.1도, 포항 9.3도, 부산 11.5도 등 남부지방도 낮 기온이 10도 미만인 곳이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하 35도의 찬 공기를 머금은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낮 기온이 뚝 떨어졌다”며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추웠다”고 말했다.

이날 밤 충남 이남 서해안 지방에서는 서해상의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눈이 시작돼 충남 및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16일까지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늦게나 밤에 충북 남부와 경남 서부 내륙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며, 경기 서해안에서는 눈발이 날리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15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1도를 비롯해 대관령 영하 16도, 충주 영하 12도, 대전 영하 8도, 광주 영하 4도, 대구 영하 6도, 부산 영하 4도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밤 9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북에 한파주의보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특히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6도, 춘천은 영하 5도, 대전 영하 2도, 전주 영하 1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에도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16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고, 내일까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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