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우승자 미스터파크. 사진=한국마사회
부경의 국산마 ‘미스터파크’(국1, 거,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2010년 서울경마의 대미를 장식하는 그랑프리(G1, 혼1, 2300m, 별정Ⅵ, 9경주 17:00시 출발, 총상금 4억원) 경주에서 서울의 외산마 강자들을 제치고 우승, 파란을 일으켰다.
경주 초반부터 선입전개에 나선 유현명 기수의 ‘미스터파크’는 선두마필 ‘당대불패’를 바짝 따르며 내측에서 전개하는 조경호 기수의 ‘터프윈’과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였다.
4코너 이후 외곽에서 ‘터프윈’을 따돌린 ‘미스터파크’는 직선주로 중반부터 조창욱 기수의 ‘당대불패’마저 따라잡았고 놀라운 막판 뒷심을 발휘한 박태종 기수의 ‘래리캣’을 1/2마신 차이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최시대 기수의 ‘연승대로’였다.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터프윈’과 ‘동반의강자’는 각기 4위와 7위에 그쳐 서울 마방의 자존심을 구겼다.
‘미스터파크’의 경주기록은 2분32초5였으며 우승상금은 2억1천2백만 원이었다.
올해 그랑프리는 1,3,5,6위를 모두 부경마필이 차지해 부경의 절대 우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