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가천경원학원 소속의 인천 가천의과학대학교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경원대학교가 하나의 대학으로 재탄생된다.
두 대학은 14일 경원대 비전타워에서 대학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실무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공식적인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두 대학의 운영재단인 가천학원과 경원학원은 대학 통합을 위해 지난해 12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을 받아 가천경원학원으로 통합했다.
또 경원대는 지난 10월15일 지하캠퍼스 비전타워 준공식을 열면서 가천의과대와의 통합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가천의과대와 경원대가 2012년 3월1일 새로 출범하면 본교 기준 입학 정원 규모가 4500여명으로 커져 수도권 대학 중 3위권으로 진입하게 된다. 또한 가천의과대의 의학전문대학원, 약학대학, 뇌과학연구소, 암당뇨연구원 등 메디컬 인프라와 경원대의 한의대, 바이오나노,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가 합쳐져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길여 경원대 총장은 “수도권 남부 최대 대학인 경원대와 국내 최고의 의료·생명·보건 특성화 대학인 가천의과대가 통합하면 국내 10대 사학을 넘어 5대 사학에 진입할 토대가 마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