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천 중동나들목 구간의 차량통제되면서 부천시내 도로에 차량들이 몰려 15일 본격적인 출근시간대에는 극심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국도로공사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시내 차량들의 고속도로 부천 중동 나들목 진입을 통제하고 있고 계양나들목에선 판교방향, 장수나들목에서는 일산방향 진입을 막아 이 고속도로 부천구간은 차량통행이 원활하다.
도공 관계자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턴 차량이 몰려 정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어제와 같은 극심한 정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부천시내도로는 차량들이 서행하는 등 정체 조짐을 보였다. 고속도 양쪽 일반 측면도로(2차선)는 차량들이 20∼30㎞로 느리게 운행하고 중동대로 및 부천과 인천 경계지역을 따라 개설된 왕복 6차선 도로도 차량들이 점점 늘었다.
특히 송내지하차도와 중동고가도로, 인천 부평 송신고가도로 등 경인국철을 지하 또는 지상으로 통과하는 이들 고가도로는 고속도를 우회하는 차량들이 몰려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어제 이들 고가도로와 지하차도는 통과하는데 평소보다 2∼3배 시간이 걸렸다”면서 “당분간 이런 정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도공에 따르면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구간의 소통 재개는 16일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