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00시대…자산운용사는 '울상'

입력 2010-12-15 07:40 수정 2010-12-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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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펀드 환매로 당기순이익 감소

증시 상승에 따른 펀드 환매로 인해 올 상반기 자산운용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산운용회사 상반기(2010.4~9월) 영업실적(잠정)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76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2276억원으로 전년동기(2679억원) 대비 403억원(15.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운용보수가 높은 주식형펀드 수탁고 감소 등에 따라 영업수익은 감소한 반면 판매관리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38억원(-22.6%) 줄었다.

특히 회사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됐다. 평균 당기순이익인 29억9000만원을 상회하는 운용사는 17개사에 불과했으며 이 가운데 미래에셋(717억원), 미래에셋맵스(340억원), 신한BNP(192억원), 한국(164억원), KB(142억원) 등 상위 5개사가 전체 당기순이익의 68.4%를 차지했다.

반면 적자를 시현한 회사는 30개사(39.5%)로 이 가운데 11개사는 지난해 이후에 설립된 신설사로 조사됐다.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9.8%로 6월 말 490%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NCR 150% 미만의 적기시정조치 대상은 없었다.

한편 9월 말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펀드 순자산액은 324조3000억원으로 6월 말 320조원에 비해 4조3000억원(1.3%) 증가했다. 반면 펀드 설정액은 주가 회복에 따른 주식형펀드 환매와 머니마켓펀드(MMF) 해지 등에 따라 지난해 말보다 7조9000억원(2.3%) 감소한 32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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