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가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가운데 가장 먼저 4세대(G) 이동통신 LTE(Long-Term Evolution)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하며 LTE 조기 상용화 및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지난 4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새로 할당받은 800MHz 저대역 주파수에 4세대 이동통신 LTE를 구축하는 장비공급업체로 LG에릭슨,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를 최종 선정한 것이다.
LG U+는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장비공급, 기술, 가격사항을 종합 평가해 교환기 장비 분야 LG에릭슨과 삼성전자, 기지국 장비 분야 LG에릭슨,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가 가장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LG U+는 2011년 7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800MHz 저대역 주파수에 현재 3세대 서비스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6배 정도 빠른 LTE 전국망 조기 구축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09년 말부터 LTE 모듈만 탑재하면 4세대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통합형 기지국(멀티모드 기지국)을 구축하는 등 착실한 준비를 해왔다.
LG U+는 LTE 망 구축 초기에는 국내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CDMA 등 3세대와 LTE가 동시 지원되는 듀얼모드 단말기를 출시하고 전국망 구축 후에는 LTE 싱글모드 단말기를 선보여 사용자가 원하는 양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NW연구담당 연철흠 상무는 “4G LTE는 대용량 콘텐츠 처리 및 고화질 영상, 음성 서비스 면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할 것”이라며 “유무선 및 통신 방송과 이종산업과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