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CC 기술 세계 최초 상용망 도입

입력 2010-12-15 09:23 수정 2010-12-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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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폭증 대비, 2012년 LTE CCC 추진

KT가 데이터 폭증 시대를 맞아 고품질 대용량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무선망에 그린통신망 기술을 적용한다.

KT는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IT CEO 포럼에서 무선데이터 폭증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LG에릭슨과 협력해 그린통신망 기술인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loud Communication Center, 이하 CCC)’를 3G(WCDMA) 네트워크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CCC 개념도(KT 제공)
CCC는 기존 무선 기지국에서 하나의 장비 내에 있던 디지털신호처리부(Digital Unit, DU)와 무선신호처리부(Radio Unit, RU)를 분리해 DU를 별도 센터에 집중화하고 RU는 서비스 대상 지역에 원격으로 설치해 광케이블로 연동하는 새로운 그린(Green) 무선 통신망 기술이다.

KT는 서울과 수도권 CCC 무선망 도입을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수도권 무선망 용량이 약 1.5배 이상으로 증대돼 데이터 폭증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로 인해 임차료와 유지보수비 등 망운용 비용이 약 9% 절감될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량은 약 45% 감소돼 연간 탄소배출량이 약 1만톤 이상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고객은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용량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과 향상된 통화품질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CC를 적용하면 기존 기지국과 같은 역할을 하는 RU의 설치가 용이해져 단위 지역당 무선망 용량 극대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냉방 및 전력 장치를 DU 집중국에 축소 설치함으로써 임차비용과 전력 소모량 등 주요 운용 비용도 절감된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3G망의 CCC 적용을 위해 지난 1년간 망 테스트와 기술 검토를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와이브로 망에서는 수도권 20개시와 5대 광역시에 이미 CCC를 적용한 상용망을 구축 완료했으며 3G망 CCC는 2011년 초부터 2012년까지 서울, 수도권 지역에 구축하고 2012년에는 LTE 망 구축시 CCC를 적용할 계획이다.

KT 안태효 무선연구소장은“무선데이터 폭증 시대에 3W 네트워크 전략과 함께 가장 앞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 = IT의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분산 처리를 집중화 처리 구조화하여 자원 및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 개념)을 응용한 DU와 RU로 구성된 무선통신망 구조이며 KT에서 최초로 도입한 용어.

▲DU(Digital Unit) = 기지국의 디지털 신호 처리 부문으로 3G, 와이브로, LTE 등의 무선 디지털 신호를 암호화, 복호화하는 채널카드로 구성되며 RU(Radio Unit)와는 광 케이블을 이용해 연동, 교환국사에 DU 집중센터로 운영됨.

▲RU(Radio Unit) = 기지국의 무선 신호 처리 부문으로 DU로부터 수신한 디지털 신호를 주파수 대역에 따라 RF(Radio Frequency)신호로 변환하여 안테나로 송수신하는 변환장치와 RF증폭기로 구성됨.

▲CCC 가상화(Virtualization) = 3G, 와이브로, LTE 등 다양한 무선기술을 하나의 DU에 Software 적으로 적용하여 다수의 DU를 하나의 DU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이며 DU자원의 집적화율을 높여 효율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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