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가 4분기 플러스 5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4분기(10~12월) 단칸지수가 플러스 5를 기록하며 전기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플러스 3보다 높은 수준이다.
단칸지수는 예상보다 상회했지만 엔화 강세와 일본 정부가 취한 경기부양 조치의 미미한 효과 등으로 대기업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위축되면서 7분기만에 악화됐다.
단칸지수가 1 이상일 경우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이 비관하는 기업의 수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또 대기업들은 오는 2011년 4월부터 시작하는 회계연도에 설비투자 계획을 전년보다 2.9% 증가시킬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치인 2.7%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