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안현호 1차관 주재로 현대모비스, 만도 등 주요 자동차부품 업계 CEO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부품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타결된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정부정책을 공유함과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안현호 지경부 1차관은 “지금 자동차산업은 국가간 친환경 자동차 개발경쟁 등 격변기에 있다”며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은 부품산업의 경쟁력 정도에 좌우되는 만큼 부품업계에서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자동차 부품업계 CEO들은 FTA 추가협상으로 당초 대비 관세철폐 시기가 늦춰졌으나, 업계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차선책이 도출돼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부품업체들은 자동차부품에 대해서는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만큼 대미(對美)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동차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자동차업계 스스로의 실천약속으로 수립된 ‘동반성장 가이드라인’을 적극 실천키로 했다.
‘자동차산업 동반성장 가이드라인’은 자동차공업협회와 자동차공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작성된 것으로 중소부품업계의 경영안정을 위해 합리적인 납품단가 책정, 현금결제 확대, 어음지급기한 단축, 원자재가 변동에 대응한 사급제도 확대, 중소부품업체의 기술개발 능력제고 지원 등 자동차 업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향후 노력방향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