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한 빅3’ 신병처리 방향 이번주에 결정

입력 2010-12-15 13:47 수정 2010-12-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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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이른바 ‘신한 빅3’의 신병처리 방향이 이번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15일 이들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측근 인사 등 주요 참고인 몇 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한 뒤 이번 주 후반에 이들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도 (신한은행 관계자 등) 필요한 사람들을 계속 불러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주에 처리 방향이 설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와 기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앞서 이들이 이희건 신한금융지주 명예회장의 경영 자문료 횡령에 관여한 정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신 전 사장이 2005∼2009년 이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경영 자문료 15억여원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행장 등도 수억원을 가져갔다는 정황을 포착해 조사해왔다.

검찰은 신 전 사장이나 이 행장이 자문료 사용과 관련해 이 명예회장으로부터 포괄적인 승낙을 받았는지, 업무비로 썼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돈의 출처도 따져보고 있다.

이와 관련, 신 전 사장 등은 자문료를 개인적인 용도로 횡령한 것이 아니라 이 명예회장에게 직접 전달했거나 이 명예회장의 허락을 받아 회사 업무 등에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검찰은 비서실장 등 자문료 관리를 맡았던 은행 관계자와 이 명예회장 측근을 통해 실제 지급 여부와 용처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 행장이 재일교포 주주에게서 기탁금을 받은 혐의와 라 전 회장이 차명계좌로 거액을 운용한 혐의, 신 전 사장이 은행 공금 등을 빼돌렸다는 추가 횡령 혐의 등의 보완조사를 끝낸 뒤 이달 안으로 사건 처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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