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버스 '디젤하이브리드' 일반에 첫 선

입력 2010-12-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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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G버스 대비 연비 40% 향상.. 이산화탄소 배출 20% 저감

기존 압축천연가스(CNG)버스 보다 안정성이 높고 연비도 적게 드는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가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대한석유협회 오강현 회장, 이상천 기계연구원장, 윤영한 대우버스사장은 15일 63빌딩에서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 공개 행사를 가졌다.

정유업계가 기계연구원 및 대우버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버스는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는 이미 연비와 이산화탄소 저감면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아온 클린디젤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써, 기존 CNG버스 대비 연비는 40% 향상되고, 이산화탄소배출을 20% 저감해 효율성과 환경성을 대폭 향상시킨 그린카이다.

이날 행사에서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를 회원사로 둔 석유협회는 "전기차의 상용화전까지 배출가스규제와 기후변화협약 대응에 가장 효과적인 그린카로 부상하고 있는 클린디젤 자동차의 저변확대를 위해 차량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클린디젤차는 지난해 5월 ‘환경친화적자동차의개발및보급촉진에관한법률’에 그린카로 규정되고 올해 8월 발표한 지식경제부의 ‘클린디젤차 핵심부품 산업육성계획’과 지난 6일 녹색성장위가 내놓은 ´세계 4강 도약을 위한 그린카 산업발전 전략 및 과제´의 집중투자분야에 포함됨으로써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차세대 친환경 차량이다.

석유협회 오강현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향후 시범운행을 통해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의 친환경성·효율성·경제성이 검증돼 온실가스 규제에 효율적 대응수단인 ‘클린디젤’에 정책적 관심이 모아지고, 관련업계의 미래전략수립에 새로운 이정표로 설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의 개발ㆍ보급계획에 따르면, 차량제작을 맡은 대우버스는 2010년 12월까지 4대, 2011년 5월까지 4대 총 8대를 개발·제작하고, 기계연구원은 연구·보급·운영을 수행, 석유협회는 이를 총괄지원 한다.

또한 제작된 버스는 2011년 1월말부터 부산·대구·대전·인천에서 운행하고, 향후 협의를 통해 과천·여수시 등 총 6개 지자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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