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개인 합작 2010선 탈환...2017.48(8.43p↑)

입력 2010-12-15 15:18 수정 2010-12-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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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개인투자자가 보조를 맞추면서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오르며 201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현재 전일대비 8.43포인트(0.42%) 오른 2017.4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주요 경제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의 2차 양적완화 정책 유지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단기 급등 부담에 이내 약보합으로 돌아섰으나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면서 재차 반등해 2014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투자가의 순매도 전환과 프로그램 매물 압박에 지수는 재차 약세를 보이며 장중 2004선까지 밀려났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19일경 단기 및 장기 외채에 대한 은행세를 도입할 것으로 전해진 것도 하락의 요인이 됐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고 여기에 개인도 보조를 맞추면서 지수는 재차 반등했으며 장 마감 전 동시호가에서 상승포을 더욱 키워 이날 고점에서 장을 마감했다.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간 외국인이 3429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하루만에 179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투자가는 3806억원 어치를 팔아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366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563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80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증권과 화학, 운수창과 운수장비가 1~2%대의 상승률로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가 1% 이상 떨어지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섬유의복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LG화학과 SK에너지가 3% 이상 급등하고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기아차, 한국전력, LG전자도 1% 내외로 올랐다.

LG와 LG디스플레이가 2~3% 가량 떨어지고 삼성전자, POSCO, KB금융, 삼성생명도 1%대 전후의 낙폭을 보였다.

상한가 5개를 더한 4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78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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