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150원대로 올라섰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4원 오른 115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정부가 과도한 자본유출입 통제를 위해 은행세 부과대상을 확대키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여기에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키우면서 환율 상승을 유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외환 전문가는 "자본유출입 관련 규제 리스크가 부각된데다 역외세력이 대규모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이 10원 넘게 올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