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유용 파문 공동모금회, 신임 회장에 이동건씨 선임

입력 2010-12-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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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성금유용 파문을 일으켰던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5일 이사회를 열고 이동건(72) 전 국제로타리 회장을 제7대 회장으로 선임, 명예회복에 나섰다.

이 신임 회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1979년 부방테크론 회장을 시작으로 부방그룹을 경영해왔으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로타리 회장을 지내는 등 다양한 봉사단체에서 활동을 해왔다.

공동모금회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 회장과 함께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이영우 전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단장 등 12명이 공동모금회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했으나 논란이 됐던 정부측 인사의 이사회 참여는 배제됐다.

그간 공동모금회 부정과 비리가 견제 및 감독자의 부재에서 비롯됐고 정부가 상당액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당국자의 이사회 참여 요구가 있었다.

아울러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하금열 SBS미디어홀딩스 사장 등 6명의 이사는 유임됐다.

앞서 전임 윤병철 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은 성금유용 및 직원비리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22일 동반 퇴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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