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몽골 "北, 안보리 결의 무조건 이행하라"

입력 2010-12-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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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수흐바타린 바트볼드 몽골 총리가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조건 이행할 것으로 촉구했다.

푸틴 총리와 바트볼드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담한 뒤 채택한 공동 성명을 통해 최근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같이 호소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양국 총리가 남북한이 모든 문제를 대화를 통한 정치·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이들이 한반도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핵개발 중단을 요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무조건적으로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우라늄 농축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수용해 핵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는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채택한 대북 결의안이며 1874호는 지난해 5월 2차 핵실험 이후 채택한 결의안이다.

푸틴 총리는 이날 러시아를 방문한 바트볼드 총리와 양국 협력 및 국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전날 러시아를 방문한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 회담을 마친 뒤 북한이 영변에 우라늄 농축을 위한 시설을 구축했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이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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