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원흥ㆍ하남미사 민간 중소형 4652가구..보금자리 749가구 줄여

입력 2010-12-16 06:00 수정 2010-12-1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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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원흥ㆍ하남미사 보금자리지구에 중소형 민간아파트 4652가구가 공급된다.

보금자리지구 내에 민간건설사들도 중소형 아파트를 지을수 있도록 하는 8.29대책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이로써 고양원흥.하남미사 지구에 민간 아파트가 993가구 새로 늘어나고 보금자리주택은 749가구 줄어든다.

국토해양부는 고양원흥과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중소형 민간택지 공급을 위한 지구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구계획변경을 통해 당초 85㎡ 초과 용지만 계획됐던 민간택지의 유형을 조정, 60~85㎡의 중소형 민영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양원흥지구는 민간택지 2개 블록 모두 60~85㎡와 85㎡ 초과의 혼합블록으로 조정했다. 하남미사지구는 민간택지 9개 블록 중 2개 블록은 60~85㎡ 전용블록, 2개 블록은 혼합블록으로 계획했다.

이로써, 보금자리지구에서 민간이 공급하는 주택은 1만1728가구에서 1만2721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반면, 보금자리주택은 3만2142가구에서 3만1393가구로 749가구 줄어든다.

이는 주택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이로써, 민간택지 유형 변경에 따라 2개 지구에서 총 4652가구의 중소형(60~85㎡) 민영주택이 새로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호수 대비 민영주택의 비율은 고양원흥과 하남미사가 각각 25.9%, 29.0%이다. 민영아파트 중 60~85㎡ 유형의 비중은 각각 75.0%, 38.3%이다. 민간택지 공급은 주택업계의 수요를 파악해 2011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한다는 게 국토부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LH 주관으로 주택건설업계 대상 민간택지 공급계획 설명회가 개최된다.

한편, 민간택지 공급가격은 85㎡ 초과 용지는 감정가격, 60~85㎡ 용지는 조성원가의 120%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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