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의 캐나다 자회사 하베스트가 미국 헌트오일의 캐나다 자산을 인수해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을 높였다.
석유공사는 하베스트가 헌트오일에게서 캐나다 상류부문 자산 100%를 5억250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6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하는 유전광구의 확인매장량은 5120만 석유환산배럴(BOE)로 하루 1만1460 BOE를 생산할 수 있으며, 원유 32%ㆍ가스 68%다.
석유공사는 하베스트의 이번 자산인수로 우리나라의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이 약 0.4%p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핵심거점인 북미지역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하베스트의 전문기술을 활용해 셰일가스 개발 등 비전통 석유개발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캐나다 정부 승인 절차 등을 거쳐 내년 1월 말 인수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