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연구개발(R&D)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의 내년 R&D 지출이 올해의 1414억달러(약 164조원)에서 1537억달러로 대폭 증가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R&D 투자국이 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공계 비영리 연구소인 바텔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R&D 지출은 올해 3958억달러로 세계 R&D 지출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고 내년 지출액도 올해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올해 1420억달러에서 내년 1441억달러로 늘어나지만 증가폭이 작아 중국에 2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바텔은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 각국의 R&D 지출이 줄어든 가운데에도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이 12차 5개년 경제계획에서 7대전략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R&D 지출은 꾸준하게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