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현황을 사업장별로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상시감시시스템은 은행, 보험, 증권, 여신전문사,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을 포괄해 실시된다. 권역별 협회가 일차 자료를 관리해 월별.분기별로 필요한 자료를 금감원에 넘겨주면 금감원에서 이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금융기관이 이미 진행중인 PF 사업장은 물론 신규 PF 사업장에 대해서도 관리번호를 부여해 대출금, 연체여부, 사업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입력하고 보고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금감원은 시스템이 적용되면 전 금융권의 PF 사업장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 가능해 PF 대출 전반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고 부실징후도 사전에 파악해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종래 금융기관별로 관리돼온 PF 대출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방식을 사업장별 관리체제로 전환할 수 있어 개별 사업장 감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권의 PF 사업장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저축은행 700여곳을 포함해 260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