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LG상사에 대해 유가 및 비철금속 가격상승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65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를 비롯해 석탄, 구리 등 상품가격 상승에 따라 LG상사의 E&P 이익 급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생산중인 E&P 광구 외에도 개발단계에 있던 광구들이 새롭게 생산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상품가격 상승 효과 외에도 E&P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한 금년 말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호주와 카자흐스탄 등에서 신규 E&P 투자가 이뤄지면서 3~4년 후에도 E&P 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 호재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GS리테일의 주식시장 상장이 예정돼 향후 LG상사는 4000억~5000억원의 현금확보가 가능하다"며 "현주가는 2011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6.6배 수준으로 기업가치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되면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