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며 1160원선에 올라섰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 오른 1163원으로 출발해 9시 27분 현재 11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미 달러 강세와 함께 정부의 자본 유출입 추가 규제 움직임으로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을 앞두고 현금 수요가 있는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물을 내놓고 외국인들이 주식 매수를 위해 달러를 환전할 것으로 보여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외환 전문가는 "정부가 실제 규제를 발표하기까지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