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높고 입맛이 까다로운 그녀에겐 어떤 선물이 좋을까’연인에게 줄 선물을 놓고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연말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여성들에게는 화장품, 향수 등 코스메틱 제품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적합하고 믿을 만하다며 연령 및 계층별 상품 몇가지를 소개했다.
버버리 뷰티 립 참은 85달러(약 9만6000원)로 소녀들이 선물로 받아 사용하기에 부담없는 가격이다.
이는 한정판매 제품으로 크기가 제각각인 3개의 정육면체 케이스로 구성됐으며 가장 큰 박스 안에는 베이지색 립글로스가 담겨 있다.
여성을 위한 명품 화장품 브랜드 끌레드뽀 보떼의 ‘팔레트 빈티지(Vintage Palette)’와 ‘시나끄티프 코프레(Synactif Coffret)’는 소녀들이 겨울에 특히 갖고 싶어하는 제품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안성맞춤이다.
끌레드뽀 보떼는 연말 파티를 위한 두 가지 제품을 한정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각각 125달러와 350달러.
화려한 박스로 눈길을 끄는 시나끄티프 코프레는 비누, 로션, 수분크림, 영양크림 등을 포함 14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만 들어있다.
커리어 우먼들을 위한 코스메틱 선물로는 세계적인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로 유명한 ‘트리시 맥보이(Trish McEvoy)’가 최근 출시한 한정판 ‘모바일 뷰티 이머젼시 컬렉션(Mobile Beauty Emergency Collection)’이 꼽혔다.
모바일 뷰티 이머젼시 컬렉션은 신용카드 크기에 세 가지 색상의 립글로스를 담고 있으며 휴대폰 주머니와 트리시 맥보이의 유명한 브러시 두 개와 함께 검정색 파우치가 포함돼 연말 파티에 갖고 다니기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올 가을에 공개된 ‘플로스 박스(Flossbox)’도 바쁜 여성들에게 필요한 제품. 가격은 6개에 29.94달러.
신용카드 크기로 내부에는 치실이 들어있으며 겉에는 거울이 붙어있어 다른 사람이 없는 곳에서 치아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직장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여행을 즐기는 여성들에게는 고급 자외선 방지 피부 보호 크림인 ‘캐시미어 SPF 30 선 디펜스’를 크리스마스에 선물하라고 NYT는 추천했다. 가격은 125달러.
올 겨울 캐리비안을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내리쬐는 햇살에 고급스럽게 피부를 태우기 위해서는 자외선 방지 피부 보호 크림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보다 자연스럽고 환경 친화적인 화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자 하는 대상이 환경보호자들이라면 자연 친화적 디자인으로 친환경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에코 시크(Eco Chic)’가 내놓은 제품을 선택하라고 NYT는 권했다.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에코 시크의 바디워시는 22달러로 사과 주스·시어버터·코코넛·해바라기·참깨·아몬드·호호바유 등을 재료로 만들어 특히 알레르기 체질인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결하고 상쾌한 향기를 갖고 있는 No.10 향수(65달러)와 향기가 강한 핸드크림(18.50달러)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찾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