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사장은 중국 내 합작사인 중항삼성생명보험유한공사를 방문해 "삼성생명은 국내에서 절대적인 1등을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국내에 머무를 수는 없으며 앞으로는 글로벌 1위를 목표로 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모든 경영을 글로벌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중항삼성은 태국 합작사인 시암삼성과 함께 삼성생명의 대표적인 해외 영업 회사이다. 이는 글로벌 종합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한 뒤 나온 것으로, 부임 이후 공식석상에서의 첫번째 강조사항이다.
그는 중국시장에 대해서도 "2005년 이후 중국 최고의 에어차이나와 최고의 삼성생명이 만나 열심히 노력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면서 "중국시장은 절대 놓쳐서는 안되기 때문에 사장으로서 앞으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만간 베이징에 다시 와서 중국항공 최고위층과 만나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중국 삼성 사장의 경험으로 중국을 잘 아는 사장인데 중국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People △Paper △System 3가지 관점에서 창조적 변화 및 혁신할 것을 주문했다.
박 사장은 "금융회사는 제품을 만드는 기계나 설비가 없기 때문에 사람(People)과 종이(Paper), 시스템(System) 등 세가지가 핵심"이라며 "이 세가지 관점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창조적 변화 및 혁신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영업활동에 있어서는 CEO부터 직원까지 완벽한 소통이 이뤄져야 현장에서 전투력이 생길 수 있다"며 고객과 함께 현장이 중심이 되는 경영체제로 철저히 개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