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20년간 연 350만톤의 호주산 액화천연가스(LNG)가 수입된다.
지식경제부는 호주에서 생산되는 연 350만톤 규모의 LNG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6일 발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17일 호주 GLNG사와 2015년부터 20년간 연 350만톤의 LNG 공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기도입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도입 물량은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의 11%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모두 재판매도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호주와 맺은 첫 장기도입계약으로 중동, 동남아 등에 치우친 LNG 도입선을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지경부는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글래드스톤 LNG 프로젝트의 가스전 및 액화 플랜트에 대한 15% 지분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천연가스 자주개발률이 3%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전문인력을 직접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