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악재에 나흘만에 조정을 받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며 2010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후 1시1분 현재 전일대비 8.13포인트(0.40%) 내린 2009.3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유럽발 악재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하락했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장중 강보합으로 반등키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다시 하락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385억원, 845억원씩 내다팔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992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33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291억원 매물이 나오면서 총 142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수장비가 1% 중반 하락중이다. 반면 의료정밀이 2% 이상 뛰고 통신업,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가스업, 기계, 섬유의복이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KB금융, 기아차, SK에너지가 1~2% 가량 떨어지고 있다. LG화학과 한국전력이 1% 미만 반등중이고 삼성생명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28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509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