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성동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브라질 발레에 대한 벌크선 수출 프로젝트에 7억6000만달러의 중장기 수출보험을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출보험은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국내의 단일 벌크선 수출 거래에 대한 선박금융 지원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성동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까지 브라질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발레에 대형 벌크선 10척을 8억8000만달러에 수출할 예정이다.
K-sure 관계자는 "발레가 선박구매 대금 지급을 위해 글로벌 상업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는데, 그 차입금의 미상환시 지급보증을 해주는 개념의 수출보험"이라며 "이때문에 발레가 상환기간 12년으로 선박금융을 성공적으로 조달하면서 이번 벌크선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