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인스턴트 메시징 업체 텐센트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자사의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인 QQ를 해외에서 제공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N’과 야후의 ‘야후메신저’ 등과 정면대결을 선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QQ는 중국 시장에서 이용자 수가 6억명이 넘는 최대 메신저로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77%에 달해 4.2%에 불과한 MSN을 압도하고 있다.
텐센트는 QQ의 성공으로 현재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IT기업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QQ는 현재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로 사용이 가능하다.
텐센트는 자사의 최대 주주인 남아프리카의 나스퍼스와 연계해 인도와 러시아, 태국 등에서 인터넷 포털과 이메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텐센트는 이날 성명에서 “새로운 인터내셔널 QQ서비스는 세계인과 중국인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 QQ는 중국 뉴스와 중국어 학습, 중국 여행 정보, 중국 구직정보 등 중국에 관한 폭 넓은 정보를 제공하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