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수정예산안 13조8033억원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는 16일 제255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어 13조8033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기도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수정예산안에 대해 여야 의원 대부분이 찬성해 재석의원 95명 중 찬성 90명, 반대 0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예산을 4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경기국제보트쇼 등 도의 역점사업 예산을 소폭 줄이는 내용의 '타협' 예산안을 마련해 본회의로 넘겼다.
김문수 지사는 수정예산안에 대해 “동의한다. 대승적 결정에 감사하고 도의회와 도의 상호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활기찬 경기도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가 예산 항목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할 경우 지자체장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본회의에서는 또 초등학생 급식비와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무상 제공을 포함한 8조9645억여원 규모의 도교육청 내년도 수정예산안도 재석의원 96명 가운데 찬성 84명, 반대 3명, 기권 9명 의견으로 가결했다.
이밖에 ‘경기도 친환경상품 구매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쌀 생산비 보장 및 쌀 수급안정 대책 촉구 건의안’ ‘경기도의회 경기도 규제개혁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의 안건도 처리했다.
본회의에서는 원욱희(한나라.여주1).신현석(한나라.파주1).서진웅(민주.부천4)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골프장 개별소비세 지자체 이관’과 ‘파주 운정3지구 신도시 추진’ ‘서울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 하부공간 조속 정비’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