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엇갈린 경기전망...혼조세

입력 2010-12-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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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6일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일 발표한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방향성을 잃었다.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0.57로 전월의 -11.14에서 크게 개선됐다.

미국의 지난 11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4% 늘면서 지난 7월 이후 최고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일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다시 고조됐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51포인트(0.01%) 상승한 1만311.29로, 토픽스 지수는 1.42포인트(0.16%) 오른 903.84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상승세를 제한했지만 엔화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강세를 보여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차가 1.3%, 일본 2위 은행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이 2.2% 각각 상승했다.

일본 최대 소셜게임업체 디엔에이(DeNA)는 삼성전자에 자사의 게임 플랫폼을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에 9.9% 폭등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3.28포인트(0.46%) 하락한 2898.14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가 은행권에 고정자산 구입 기업에 대한 대출을 금지했다는 소식에 긴축정책 강화 우려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2위 은행 건설은행이 0.84%, 중국 3위 은행 뱅크오브차이나가 0.61% 각각 떨어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5.49포인트(0.29%) 상승한 8782.20으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9분 현재 275.79포인트(1.20%) 하락한 2만2699.56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4.83포인트(0.15%) 내린 3142.35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2.12포인트(0.06%) 상승한 1만9659.89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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