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경상북도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도 양주·연천·파주로 확산됨에 따라 수도권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 이 지역에 특별교부세 각각 5억원씩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조치는 대규모 축산단지를 이루고 있는 경기 북부지역의 광범위한 구제역 확산차단은 물론, 경기 서부와 인천 등 인전 시·도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장비 보강과 약품구입, 인력동원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날 행안부 재난안전관리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 17일부터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제2청사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구제역 수도권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정부합동지원단’은 행안부 재난안전관리관을 비롯, 국무총리실·농림수산식품부·행안부·국토해양부·환경부·국방부 등 과장급 파견관 각 1명씩 총 7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