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에 입지한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오는 2013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본청약물량 27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 강남권 물량의 희소성이 높은 만큼 기존에 사전예약이 진행된 위례신도시와 시범 및 2차지구의 강남권 본청약 물량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사전예약이 끝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와 2차 및 위례신도시에서 오는 2013년까지 본청약 물량 276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구별로는 시범지구 573가구, 위례신도시 589가구, 2차지구 1607가구다. 본청약 시점에는 사전예약 포기와 부적격자의 물량이 추가되기 때문에 예정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먼저, 내년 1월에는 시범지구 중 서초A2블록과 강남A2블록에서 본청약(2010년 12월 30일 공고예정)이 진행된다.
서초A2블록 우면지구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경기 과천시 주암동 일대로 강남 중심권역과 가깝다. 사전예약 당시 일반공급 당첨 커트라인은 1200만~1556만원이었으며 경쟁률은 전용84㎡가 3.2대 1로 가장 높았다. 본청약은 21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A2블록 세곡지구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대로 그린벨트 지역답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사전예약 (일반)커트라인은 1202만~1754만원이었고 경쟁률은 1.1~3.6대 1이었다.
시범지구 공급당시 강남권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2.1~5.5대 1) 강남A2블록은 내년 7월에 본청약 물량 162가구가 대기 중이다.
수도권 신도시 중 최고 알짜로 손꼽히는 위례신도시에서도 내년 6월 본청약 물량 58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A1-13블록의 사전예약 경쟁률 2.6~7대 1이었고 수도권 일반공급 커트라인은 940만~1135만원이었다. 전용84㎡형 주택이 포함된 A1-16블록은 당첨커트라인이 최고 1930만~1990만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2차 보금자리주택 지구인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의 본청약은 2012년 9월 ~ 2013년 4월로 예정됐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강남 보금자리 본청약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은 일반 및 특별공급 자격을 분석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청약자격을 찾고, 매 회차마다 지속적으로 신청하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