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가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를 포기했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러시앤캐시는 지난 15일 금융위원회에 중앙부산저축은행 주식취득 승인 신청 철회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8일 주식취득 승인을 신청했던 러시앤캐시는 대부업계 최초로 저축은행 진출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중앙부산저축은행 대주주들과의 협상 과정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로 진통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러시앤캐시가 실사 단계에서 불거진 PF 부실 문제를 두고 가격을 낮추려고 했지만 중앙부산저축은행측이 이에 응하지 않자 인수합병(M&A)을 무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