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조선주에 대해 내년 업황회복에 따른 대규모 발주가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멕시코만 석유시추 금지가 해제로 인해 국내 대형3사에 심해시추선 발주가 예상보다 빨리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8척(61억달러) 내외의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도 머스크를 비롯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 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내년 현대중공업(2.8→3.1조,7.6%↑), 삼성중공업(945억→1조, 7.5%↑), 대우조선해양(806억→1조, 25.9%↑) 등 대형 3사의 영업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