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 방식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17일 고객이 자사 항공권을 여행사를 통해 구입시 ‘본인 신용카드 결제’나 ‘전화 자동응답(ARS) 인증 시스템’의 두 가지 방식을 통해서만 결제를 가능토록 했다.
본인 신용카드 결제는 신용카드 소지자 본인이 직접 여행사를 방문해서 결제하는 방식을 말하며 전화 자동응답 인증 시스템은 여행사와 전화를 통해 결제를 하려는 경우 인증센터를 통해 카드 마지막 4자리 및 신용카드 비밀번호 2자리를 전화기로 입력해야 인증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결제 방식 강화에 대해 “고객들이 여행사에서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신용카드 오용 및 도용을 예방하고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결제 방식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황명선 한국지역본부장은 “대한항공은 신용카드와 관련해 고객 및 여행사를 보호할 목적으로 거래 방식을 강화했다”며 “안전한 신용카드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여행업계와 고객 모두의 이해와 노력이 요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