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결제 기업 다날은 내년 미국 디지털 콘텐츠 시장 성장에 따라 휴대폰결제 역시 빠른 속도로 확산 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다날 관계자는 “이미 미국 1,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AT&T와 계약을 성사했다”며 “내년 초 3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Sprint)와도 계약을 체결 할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미국 전체 이동통신사 가입자의 약 90%를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미국 내 대형 콘텐츠 제공업체를 확보하기 위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대형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대거 합류 할 경우 휴대폰결제 사용 빈도가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수익으로 연결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해 넥슨 아메리카(Nexon America), 퍼펙트월드(Perfect World) 등 유명 게임 업체와 계약을 완료한 다날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을 제공하며 휴대폰결제 트렌드를 선도할 업체들과도 활발하게 협의 중이다.
다날은 현재 협의중인 초대형 콘텐츠 제공업체들 중 이동통신사를 능가하는 큰 규모의 업체들이 있다고 전하며 문화적 특성상 한국 보다 업무 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은 미국 상황을 감안하면 내년 초부터 계약성사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긍선 다날 개발본부장은 “미국시장은 중장기적으로 모바일 페이먼트가 콘텐츠 결제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다날은 내년 미국 전자상거래의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은 페이팔(PayPal)의 뒤를 잇는 차세대 지불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