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만의 조정 이후 하루만에 반등에 나선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키우면서 2020선 안착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후 1시17분 현재 전일대비 12.32포인트(0.61%) 오른 2021.5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를 바탕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뒤 한 동안 2010선의 횡보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방향을 굳히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키워 장중 2025선까지 오르는 등 2020선 초반의 안착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180억원, 664억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투자자가 848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706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45억원 매물이 나오면서 총 66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상승중이며 증권이 4% 이상 뛰고 의료정밀과 건설업, 금융업, 기계, 은행, 운수장비, 운수창고도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보험과 화학, 섬유의복, 의약품, 유통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이 약보합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가 3~4% 급등하고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한국전력이 강보합에서 2% 가량 오르고 있다.
POSCO와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삼성생명, LG전자, SK에너지, LG디스플레이는 약보합에서 2%대 전후의 하락율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한가 없이 345개 종목이 오르고 429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10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