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주협의회(채권단)이 현대그룹컨소시엄과의 본계약 체결 여부 및 mou해지에 대한 의사결정 안건을 전체회의에 부의키로 결정했다.
또 현대차그룹에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할지 여부는 전체 주주협의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정책금융공사·우리은행 등 3개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 운영위는 17일 현대건설 인수합병(M&A) 진행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체 주주협의회앞 '현대그룹컨소시엄과의 본계약 체결 여부 및 mou해지'에 대한 의사결정 안건을 부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예비협상대상자의 우선협상자 지위 부여 문제는 추후 전체 주주협의회에서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현대그룹과 본계약 미체결, 양해각서(MOU) 해지뿐 아니라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과 협상을 다시 벌일지 결과가 주목된다.
아울러 채권단은 현대그룹과의 법률적 다툼이 없는 원만한 해결 차원에서 이행보증금 반환을 포함한 후속조치 사항들에 대한 협상권한을 운영위에 위임하는 안건을 주주협의회에 올리기로 했다.